| 초록 |
난용성 약물은 제제 처방 설계에 있어서 하나의 일반화된 문제로 알려지고 있으며, 경구투여시 소화액에서의 낮은 용출율로 인하여 그 생체이용률이 낮아지는 문제가 자주 지적되고 있다1). 따라서 약물의 용해도 및 용출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공용매 및 계면활성제의 사용, 복합체 및 고체분산체 형성, 염이나 유도체 형성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2-4), 또 분쇄조작 등을 통한 입자경의 제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과제 중에 하나이다. 분쇄의 목적은 생체이용률의 향상이란 근본적인 목적 이외에도 압축 성형성의 개선, 제제 중에서의 약물의 함량 균일성, 혼합성의 개선, 메카노케미칼 효과의 발현 등이 있다5). 일반적으로 기계적 분쇄법은 습식분쇄와 건식분쇄로 분류된다. 습식 분쇄는 통상 건식분쇄보다도 미세화 효율이 높고, 입도분포의 폭이 좁은 제품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습식분쇄는 물 등의 매체 중에서 행하기 때문에 고형 제제에 이용하는 경우는 건조 공정이 필요하고, 그 건조 공정에 있어서 입자의 응집이 문제로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용액 중 입자는 여과하여 주사제로서의 개발에도 응용할 필요가 있다. Phenytoin은 대뇌피질운동역에 작용하여 항경련작용을 가지고, 간질 그 외의 경련발작을 억제한다. 특히 간질의 대발작에는 유효하나 소발작에는 효과가 없으며, 유효 치료혈중농도 범위는 10∼20 ㎍/㎖로 그 유효역이 매우 좁으며, 이 농도 이상에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6). 한국인 성인에게 phenytoin을 투약할 때 4∼6 mg/kg/day의 용량으로 투여함이 바람직함을 제시하고 있다(장수연 et. al., 1988). 본 연구에서는 미분쇄 기술을 이용하여 유성볼밀에서 건식 및 습식분쇄를 통해 조제한 쇄성물의 용해도(흡수율)를 증가시켜 소량의 투여에도 동일한 흡수율을 가질 수 있으며, 과다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제형을 설계함에 유용한 지견을 얻었기에 이에 보고하고자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