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사출성형 제품에 나타나는 공기방울은 대부분 수축공이나 충전과정 중 갇힌 공기로 여겨지고 있으나, 가끔은 두 가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공기방울이 관찰될 때가 있다. 이와 같은 공기방울은 가소화 공정 중 배럴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본 연구 결과 확인되었으며, 이는 가소화 초기에 뒤로 배출되지 못하고 갇힌 공기방울이다. 본 연구에서는 가소화 스크루 채널에 형성된 공기방울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가소화 공정 중에 있는 수지를 냉각한 후 배럴 외부로 꺼내어 갇힌 공기방울을 관찰하였으며 가소화 조건과 수지 종류에 따라 갇힌 공기방울의 크기와 빈도가 영향을 받는 것을 관찰하였다. 그러나 냉각실험을 통해 공기방울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여 다양한 가소화 조건에 따른 공기방울 형성 변화를 알아내기 어려우므로 공기방울의 크기와 빈도를 빠르고 편리하게 정량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였다. 공기방울이 모세관을 통해 밖으로 배출될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압력 변화를 측정하여 이를 기반으로 공기방울의 크기와 빈도를 정량화할 수 있었다. 단, 이 방법은 공기방울의 절대적인 크기를 측정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으나 공기방울의 크기는 압력에 따라 매우 크게 변화하므로 절대적인 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