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소재연구정보센터
학회 한국공업화학회
학술대회 2005년 가을 (10/28 ~ 10/29, 건국대학교)
권호 9권 2호
발표분야 환경,에너지
제목 어떻게 노화를 막을 수 있을까?
초록 인간은 만물의 영장답게 그의 뛰어난 능력으로 모든 부분에서 한계를 뛰어 넘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죽음에 이르는 과정인 노화의 문제에는 아직도 완전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막대로, 가시로 늙음을 막으려 했더니 지름길로 오더라는 옛 시인의 탄식이 아직까지도 불변의 진리인 것만은 사실이다.
사람의 노화는 매우 빠르다. 가령 30세에 왕성했던 폐활량, 신장기능, 호흡량도 80세가 되면 모두 50% 정도로 줄어든다. 더욱이 30세 때에 비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SOD의 증가능력도 60세 때에는 20%, 80세 때는 거의 0으로 되어 SOD 유도능도 순식간에 사려져 버린다.
사람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어떤 의미에서는 노화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노화의 속도는 유전자 속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라는 능력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속에 존재하는 작은 기관이다. 사람은 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되어 노화가 촉진 되는데 이러한 생리적인 과정에 환경적인 영향으로 받는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노화는 가속도가 붙어 진행되는 것이다.
이러한 노화의 과정을 조금이라도 알고 대처한다면 노화의 속도를 늦추거나 조금은 여유롭게 노화를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여기서는 노화의 과정을 살펴보기로 한다.
사람의 몸은 살아가기 위하여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한다. 그에 필요한 에너지는 각종 대사를 거쳐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산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가 먹는 밥을 소화하여 포도당을 만들고 이것을 이용하여 미토콘드리아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러한 미토콘드리아는 모계 유전으로 자식은 엄마의 미토콘드리아를 갖게 된다. 따라서 어머니의 미토콘드리아가 좋아야 자식이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다. 일본의 장수자는 대부분 Mt5187A라는 DNA를 가진 것이 밝혀져 어머니가 장수하면 자식도 장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그런데 미토콘드리아에서는 에너지를 생산할 때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된다. 활성산소란 이를테면 에너지를 생산할 때 나오는 독성물질과 같은 것이다. 우리 몸에는 SOD라는 효소가 있어 이 활성산소를 잘 제거하지만 나이가 들면 이 효소의 기능이 점점 떨어진다. 그러면서 제거되지 못한 활성산소들이 많아져 우리 몸을 공격하여 우리 몸의 노화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따라서 이 SOD효소 유도능의 저하 그것이 바로 늙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노화과정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SOD효소의 기능은 더욱 빨리 떨어지고 과량 발생되는 활성산소의 부작용으로 우리 몸의 지방은 노화를 촉진하는 과산화 지질이되고, 활성산소에 의해 단백질들이 분해되어 혈관은 늙고 막혀간다. 따라서 동맥경화로 손발이 저리게 되며 건망증도 증가하고, 고혈압, 관절염, 암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게 된다. 이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SOD효소가 제거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활성산소가 생겨 만병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노화의 생리적인 과정을 이해하고 그 과정이 가능한 한 느리게 진행 되도록 대처하는 것이 우리가 노년을 건강하고 여유롭게 맞이하는 길이라고 생각 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 몇 가지와 존 더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3월 14일 인터넷에 게재된 내용 ‘젊게 사는 비법’을 참고하기 바란다.
저자 강상모
소속 건국대
키워드 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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