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헤파린은 대표적인 항혈전성 물질로써 이를 이용한 생체적합성 의료용 재료개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헤파린이 가지는 뛰어난 항혈전성에 비해서 혈액적합성이 요구되는 의료용 소재개발로의 상용화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는 수용성으로써 거의 모든 유기용매에서 불용성인 헤파린의 용해도가 주요 원인이다. 본 연구팀은 헤파린의 극히 제한적인 용해도를 개선하고자, 헤파린에 소수성 물질을 다수 결합시키므로서 다양한 유기용매에서 높은 용해도를 가지는 소수성 다중복합 헤파린 결합체를 개발하였다. 유기용매성 헤파린 유도체는 용매증발법(solvent casting)으로, 실리콘과 PVC 등과 같은 대표적인 의료용 재질에 대하여 간단한 공정으로 손쉽게 코팅이 가능하였다. 코팅표면은 균일한 코팅효과를 나타내었으며 또한, 코팅재질의 물리화학적 안정성으로 코팅표면의 광택성도 동시에 증가하였다. 신선한 토끼 혈액을 사용한 혈소판 점착성 및 혈액응고 경향성 시험에서, 코팅(1.0wt%/3회)한 실리콘과 PVC 튜브는, 기존의 제품 튜브에 비해서 항혈전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토끼를 사용한 동물실험에서는 기존의 흡입배액용구(Suction drainage catheter) 시제품에 비해서 코팅 처리한 시험군의 혈액 적합성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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