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아스팔트 포장도로에서 박리현상은 아스팔트와 자갈사이의 결합력이 상실되는 현상이며, 결합력이 상실하면 골재의 분리현상이 발전하게되어 궁극적으로는 도로의 파괴에 이르게 된다. 박리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아스팔트와골재 사이의 계면에 물이 침투하여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박리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박리방지제(Anti-stripping Agent, ASA)를 아스팔트에 직접 첨가하는 방법이 저비용과 간편성 때문에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유기물인 ASA는 열에 약해서 고온의 아스팔트내에서 분해되거나 아스팔트내의 화합물과 반응하여 ASA로서의 고유기능을 상실하기 쉽다.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갈을 먼저 ASA용액으로 전처리 한 후 아스팔트 포장에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ASA로 자갈을 전처리하는 경우 포장도로의 내구성증진 가능성을 파악하고 자갈표면의 전하밀도를 Streaming Potentiometer로 측정하여 내구성 변화의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ASA 용액을 아스팔트 내에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 아스팔트가 aggregate와 혼합되기까지 보존하는 온도가 고온이므로 시간이 갈수록 ASA의 성능이 현저하게 저하됨을 확인하였고, ASA 용액으로자갈을 전처리 하였을 경우 ASA의 효과가 유지되어 아스팔트와 자갈과의 결합력이 증가한것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ASA 용액으로 자갈을 전처리하면 자갈의 음전하 밀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고 그 Zeta Potential 값의 크기는 자갈과 아스팔트의 결합력 증가와 정성적으로 일치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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