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최근 연구되는 볼라형 양친성분자는 기존의 계면활성제의 구조와 달리 소수성 사슬의 양끝 모두에 친수성 그룹을 갖는 구조를 가지며,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갖는 자기조립체를 형성한다. 본 연구에서는 양끝에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이로신을 가진 볼라형 양친성분자가 자기조립체를 이용하는 광에너지 전환 및 전자전달에 대해 알아본다. 양끝에 타이로신 그룹을 갖는 양친성분자의 자기조립체는 친수성 타이로신 페놀이 표면에 노출된 구조로서, 자기조립체 형성 시 타이로신 페놀이 강한 수소결합을 유도하여 단단한 나노입자 형태를 갖는 구조체를 형성하게 된다. 생성된 구형 자기조립체는 진공에서도 형상이 변하지 않는 나노입자처럼 거동을 하였으며, 또한 표면에 밀집된 타이로신 페놀그룹을 가짐을 알 수 있었다. 제작된 구형의 자기조립체는 타이로신 페놀의 역할로 인해 가시광을 흡수, 이웃한 분자에 전달하는 안테나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현상을 이용하여 나노입자 기반 광에너지 전환 및 전자 전달 시스템에 응용이 가능하였다. 본 연구는 간단한 분자의 자기조립을 통해 콜로이드 상의 나노입자를 제작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고, 특히 표면에 노출된 생화학적 반응 그룹의 응용방안을 제시하여 향후 생물모방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