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최근 기후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산업 부문에서 재사용 가능한, 생분해가 가능하거나, 자연 친화적인 생산품들을 위한 연구에 많은 관심이 기울고 있다. 자연에서 그대로 얻을 수 있는 천연염료 중 하나인 커큐민(curcumin)은 독성이 없으며, 자연적으로 분해가 이뤄지며, 자연 친화적인 염료이다. 본 연구에서는 커큐민을 잉크화 하여, 저렴하고, 간단하며, 수많은 재료에 프린팅 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팅(inkjet printing)에 도입하여 종이와 면섬유에 프린팅 하였다. 또한 음식이 부패하였을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유해가스인 NH3 가스에 노출시 커큐민이 흡착된 종이와 면섬유의 색 변화를 확인하였고, 이를 다시 HCl 가스에 노출시키면 원래의 색으로 가역적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식품인 새우와 홍어에 활용하여 식품을 담은 용기에 잉크젯으로 프린팅한 종이와 면섬유를 함께 담고, 신선한 식품과 부패한 식품에서의 커큐민 염료의 색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서 친환경적인 천연염료를 사용하여, 식품의 부패를 소비자 및 판매자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