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독성을 가진 일산화탄소는 제철소, 수증기 개질 공정, 부분 산화 공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부생가스로 배출되고 있다. 이러한 일산화탄소는 고부가가치 화합물의 원료 물질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부생가스 성분으로부터 분리해내는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분리 방법 중 흡착은 다른 방법에 비해 재생이 쉽고 에너지 소모량이 낮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흡착제로는 탄소 소재가 가격 경쟁력이 높고 기공 크기 조절이 용이하다. 한편, 일반적인 다공성 탄소 소재는 다른 기체에 대한 일산화탄소의 선택적 흡착이 어렵기 때문에 Cu+나 Ag+와 같은 전이금속 이온을 담지하여 일산화탄소와 전이금속 이온 간의 π-complexation을 형성해 선택적 흡착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Cu의 경우 공기중에 노출 시, 쉽게 산화되어 흡착제의 안정성을 낮추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FeCl2를 추가적으로 담지함으로써 Cu의 산화를 억제시키고 산화된 Cu를 다시 환원시키는 반응을 통해 공기 중에서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