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2013년 이후 동북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오염은 런던 스모그에 버금가는 대기오염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초미세먼지는 다양한 성분으로 이루어진 복합오염물질로 굴뚝에서 직접 입자상 물질(particulate matter)로 배출되는 1차 입자(primary PM)와 기체상 물질이 대기 중 비선형 물리화학적 변환에 의해 생성된 2차 입자(secondary PM)로 구분된다. 산업화 초기에는 1차 입자가 대기 중 초미세먼지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경제가 발전하면서 농도가 낮아지고 2차 입자가 주된 성분으로 자리잡는다. 현재 당면한 초미세먼지 오염은 2차 입자에 의하여 발생되므로, 배출과 함께 대기 반응을 이해하여야 초미세먼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정책적으로 초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하여 오염물질별 배출량을 조사하고, 저감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저감 기술의 목표, 적용처 등에 대한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필요한 기술의 개발 및 현장 적용에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정보는 배출량 조사 시 포함되어 있으나 기술개발의 수요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과학적 정보(배출-반응-농도)를 정책적 수단인 기술과 접목시켜 초미세먼지를 관리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