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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임계추출은 초임계유체의 높은 확산성과 용해력을 활용하는 추출 방식으로, 임계온도와 임계압력이 비교적 낮은 이산화탄소를 주로 이용한다. 이산화탄소는 상온 상압 조건에서 기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추출 후 감압을 통해 추출물로부터 쉽게 제거가 가능하고 독성이 매우 낮다는 장점 또한 지니고 있어 식품, 의약, 화장품 등 인체에 직접 접촉하는 제품에 많이 응용되고 있다. 반면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기본적으로 비극성을 지니고 있어 비극성 물질에 대한 용해력이 높은 반면, 극성 물질에 대한 용해력은 매우 낮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극성 물질에 대한 추출이 요구되는 경우 물, 에탄올 등의 극성 용매를 초임계 이산화탄소에 소량 혼합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흔히 채택되고 있다. 근래 들어서는 천연물 내에 포함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성 물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 성분 대부분이 극성을 띠는 물질이기 때문에 전술한 극성 공용매를 이용한 추출 방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식품 산업에서 많이 발생하는 부산물 중 카카오 껍질, 커피 은막, 감귤 진피, 해바라기씨 등의 네 가지을 선정하여 초임계 추출 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물, 에탄올을 공용매로 사용하여 이들 용매의 비율 및 조성에 따른 추출 수율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