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소재연구정보센터
학회 한국화학공학회
학술대회 1996년 가을 (10/18 ~ 10/19, 경북대학교)
권호 2권 2호, p.1837
발표분야 생물화공
제목 초호열성 고미생물인 Sulfolobus solfataricus의 고농도배양
초록 살아있는 생명체는 제한된 온도, 압력, pH 및 수분활성도의 범위에서만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들어 기존 생물체 성장 가능 영역을 벗어나는 소위 극한환경(extreme environment)에서 성장하는 생명체가 해저 분화구, 온천, oil reservoir 등에서 다수 발견되어 큰 관심을 불러 일어키고 있다. 이들 중 75oC이상의 고온과 고압에서 최적으로 성장하는 초호열성 고미생물(hyperthermophilic archaebacteria)의 발견은 기초학문적인 측면에서뿐만이 아니라 응용적 측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의 발견은 현재의 상온 상압으로 한정된 생물촉매기술영역을 기존의 화학공업분야로까지 획기적으로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호열성 고미생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배양기술의 개발이 필수적이며 많은 공학적 문제가 해결되져야 하는 바 현단계에서는 우선 자연환경이 아닌 실험실 조건하에서 어떻게 이러한 미생물을 효율적으로 배양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초호열성 고미생물의 배양에 적합한 생물반응기를 개발하여야 하는 데 이는 기존의 배양장치로는 70oC이상에서의 사용이 불가능하며 균주보관을 위한 고형배지도 특수물질을 사용하여야만 하기 때문이다. 초호열성 고미생물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대부분의 균주에 대해 아직 생리 및 대사과정, 그리고 최적 환경에 대한 지식이 매우 결여되어 있다는 데에 있다. 따라서 초호열성 미생물을 생물공정에 응용하기 위해서는 고온과 고압의 극한조건에서 생존이 가능한가 하는 기초연구를 비롯하여 보다 체계적인 미생물 생리학적 및 대사공학적 연구 접근 방식을 통한 고농도 배양기술의 개발을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초호열성 고미생물의 배양은 1 ~ 2 g biomass/L의 수준에 머물고 있어 대장균 등의 중온성(mesophilic) 미생물에 비해 극히 낮은 세포농도를 보이고 있는 데, 이는 이들의 상업적 응용에 큰 제약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78oC, pH 3에서 최적으로 성장하는 초호열성 고미생물인 Sulfolobus solfataricus의 고농도배양에 관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해양 화산지대에서 분리된 S. solfataricus는 대부분의 초호열성 고미생물이 혐기성인 데 반해 호기성으로 성장한다는 점에서 배양상의 장점이 있으며, 여기서 분리된 protease, alcohol dehydrogenase등의 효소들은 고온에서 안정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유기용매들에 대해서도 내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의 상업적 응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자 박찬복, 이선복
소속 포항공과대
키워드
E-Mail
원문파일 초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