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산업이 고도화되고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오염원의 형태가 다양해질 뿐만 아니라 배출량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생활오수는 전국 오·폐수 발생량의 약 68%로 가장 많이 배출되고 있으며, 부하량에 있어서도 전국 부하 발생량의 약 48%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에서는 1995년 말 기준으로 총 71개소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여 처리하고 있으나, 하수관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농어촌 지역 등의 소규모지역에서는 처리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효율적인 운전관리가 되지 않아 주변에 오염을 가속시키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 군부대 및 소하천 등의 소규모 지역에서는 지역규모에 맞고 건설비가 저렴하며 유지관리가 용이한 하·폐수 처리시설의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목적으로 모관 침윤 트렌치법, 토양트렌치 법, 접촉산화법 등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그 중에서 접촉산화법은 미생물 보유량이 많고 폐수 처리능이 우수하며, 충격 부하에 강하여 안정된 유출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고정생물막 중의 한 공정으로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폐콘크리트를 충전한 접촉산화조를 이용하여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위치한 소하천을 대상으로 pilot 규모의 처리실험을 수행하여 소규모 하천 오수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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